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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인연 이승기, 여러가지 해명글

ꊌ. 2023. 4. 13.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 전 후 많은 사건에 대한 마음속의 글을 남겼다.

대중들은 단순한 시선에서 바라보기 떄문에 복잡한 인연을 선택한 이승기가 떠안고 가면서 이겨내야 하는 일들이지 않을까 싶다.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팬 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하셨죠.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습니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이 결혼식에 찾아와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겁니다. 

 

이 글이 시발점이 되어 또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켜봐 주십시오.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언론사 정정보도 추가합니다>

본지(텐아시아)는 지난 2023년 2월 15일 홈페이지 연예가화제면에 "이승기 '피해자' 언급은 없었다…'가정에 대한 책임'만 강조한 새신랑"라는 제목으로 

① 이승기는 경제사범인 견미리와 이홍헌을 장인, 장모로 두게 되었다, 

② 견미리 부부의 주가조작으로 피해자가 30만 명이 넘게 나왔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이도 있었다, 

③ 이 모든 일들을 전적으로 견미리와 그의 새 남편인 이홍헌이 꾸민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① 이홍헌은 2016년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죄가 없고, 오히려 수사기관의 선입견으로 인하여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였단 점이 법원에 의하여 인정된 점, 

 

②견미리 역시도 애초 2016년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기소된 사실 자체가 없고, 2016년 주가조작 사건의 판결문 그 어디에도 견미리가 2016년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이라거나 조금이라도 범행에 개입돼 있다는 취지의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 점, 

 

③ 2016년 주가조작 사건으로 피해자가 30만명이 넘게 나왔고, 그 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이도 있었다는 점은 입증된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보타바이오의 소액주주들이 이홍헌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주가조작으로 인하여 자신들이 손해를 입었다며 이홍헌을 포함한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이홍헌이 보타바이오와 관련하여 주가조작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위 보타바이오 주주들의 이홍헌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하기도 하였던 점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복잡한 인연 이승기&#44; 여러가지 해명글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 원(세전)을 전액 기부했을 때 분에 넘치는 대중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이 응원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대략 2개월 정도 칭찬 속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을 발표한 다음, 분위기는 반전됐죠.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기부와 선플은 별개의 것이지요.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부를 한 게 아니니까요. 

 

저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습니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 말입니다. 

 

“주가조작으로 260억 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이것은 명백한 오보입니다. 

 

일부 기자님들과 유튜버분들이 어디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입니다. 

 

이다인 씨의 부모님이 해당 뉴스를 보도한 매체 5군데(스포츠경향, 텐아시아, 엑스포츠뉴스, 셀럽미디어, 위키트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기자님들은 어떤 것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언중위는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고요. 

해당 매체들은 일제히 “사실을 바로잡겠다”며 정정보도를 냈습니다. 

(정정보도 내용은 글 아래 추가로 첨부하겠습니다.)

 

오늘(12)일, 머니투데이에서 <뭐가 아쉬워서…이승기 결혼 PPL 논란>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 2월 7일 <260억원 꿀꺽, 이승기 사기꾼 사위되나?>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죠.

과거 결혼식 협찬 문제가 연예계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본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있는 걸로 압니다. 

저도 협찬 없이 제가 직접 하객 여러분께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습니다.

 

채태병 기자님. 회사로 전화 한 통 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도는데 사실이냐”고 물으셨다면 상세히 대답해 드렸을 겁니다. 

 

한 언론사 관계자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승기씨. 기자들이 전화를 안하는 이유를 알아요? 만약 논란이 사실이 아니면 기사를 쓸 수 없거든. 근데 논란 기사를 써야 조회수가 잘 나오잖아. 그러니 기사를 쓰려고 전화를 안 하는 거예요.”

 

그러고 보니 갑자기 “이승기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가 없어서 위기관리가 안된다”는 어느 기사가 떠오르네요. 혹시 그 기사 때문에 연락을 안 주신 건가요? 채 기자님. 저도 이제 새 회사가 있습니다. 

 

10년째 같이 일하던 매니저도 있고요. 앞으로는 꼭 기사 쓰시기 전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매니지먼트 이야기를 하다보니 텐아시아가 보도했던 <위기관리 안되는 이승기, 신혼 단꿈에 젖어있을 때가 아닌데>라는 기사가 생각납니다. 

 

저를 너무 애정하시는 우빈 기자님이 쓰신 기사입니다. 

당시 기자님은 “지금 이승기에게 가장 필요한 건 응원이 아니라 조언해줄 매니지먼트”라고 하셨습니다. 

 

그 예로 ’이선희 제자’, ‘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우수한 이미지를 만들어준 ‘후크’를 예로 드셨고요. 

기자님, 무서운 에피소드 하나 전해드립니다. 

 

추가 취재를 하시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후크의 모 이사님이 저를 불렀습니다. 

그 이사님은 “종합지 A기자가 이다인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다. 

기사화되면 큰일난다”며 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잘 해결했다. 진짜 힘들게 막았어”라며 생색을 내셨고요. 

 

그런데 세상은 참 좁더군요. 우연히 그 종합지 A기자님을 건너 건너 알게 됐습니다. 

A기자님은 “후크에서 댓글이 달리는 종합지 기자를 찾았다. (나랑) 연결이 됐고, 이다인 아빠를 까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해주시더군요. 후크는 그렇게 저를 길들였습니다. 일명 후크라이팅이죠. 

 

그러다 ‘갑툭튀’ 선물을 요구합니다. 

 

감자탕을 즐겨 드시던 루이비통 3층으로 부르시죠. 

그렇게 몇 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 한 적도 있습니다. 

 

우빈 기자님. 저와 함께 일하는 홍보대행사 측에 “승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쓰는 정당한 비판”이라며 “언제나 열려있으니 이승기 대표와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지요? 

 

<사위는 회유 장모는 엄포>, <과유불급 결혼식과 혼전 임신설>, <결혼과 함께 무너진 이승기 이미지>가 애정 섞인 비판이라면… 

 

여전히 제가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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